사실은 홍익인간 이었는지도 몰라
2015-02-11 21:10:16

먼훗날 오해를 방지코자, 물론 지금 하는 나의 일은 적성과 성격에 부합한다.

삶은계란을 날계란으로 바꾸는 기술을 내가 당장 사람들에 제공할 수 있다면

이라는 상상을 하다보니

이것이 참 뜻 깊은 일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곧 그런 상상은 이런저런 복잡한 멈과 마음의 병들을 치료할 수 있다면

이라는 생각으로 확장되었다.

딱히 의료에 관심이 있다기 보다는 무언가에 절실한 분들을 직접적으로 돕는 다는 것이

아주 의미있고 삶에 큰 의미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불현듯 마음에 자리잡은 것이다.

어쩌면 내가 이루고자 라는 것은 어릴 때 부터 그토록 들어온 홍익인간 이었는지도 모른다.

혹은 이런 식의 새로운 발상이 든 이유는 저멀리에서 서서히 우리를 찾아오고 있는

"그 친구"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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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일한 기대감은
2015-01-31 15:39:51

앞으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집중력을 흐뜨러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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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가의 위력으로
2015-01-10 16:14:52

중학교 때 듣던 노래를 다시 찾게 되었다.

유승준 노래를 찾다 예비군 앱에서

"복무가 만료되었습니다."

라는 문구를 보고 시간이 흐르긴 했다는 사실이 새삼 실감났다.

그 노래를 들으며 다닐 때는 군대를 들어가는 것 조차 상상 할 수 없던 때였으니

말이다.

시간이 흐르긴 했구나.

며칠 전 읽은 2007년 이상문학상 작품집 약콩이 끓는 동안에서

동생이 형에게 10 년 전 나는 더이상 내가 아니라고 누군가 주장했다는 문구가 나오는데,

그 주장에 따르자면 20 년이 다되어가는 지금 군인은 아저씨라고 생각하던 그 사람과 나는

다른 사람일까?

연속 선상에서 성장은 했겠지만 X와 O가 다르다고 생각하고 우선은 넘어가자.

와닿지 않는 다층 선형 판별에 별생각이 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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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가 O가 될 때 까지
2015-01-10 14:30:15

자연스럽게 흘러가더라도

기억하고

설명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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