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가의 위력으로
2015-01-10 16:14:52
일상
중학교 때 듣던 노래를 다시 찾게 되었다.
유승준 노래를 찾다 예비군 앱에서
"복무가 만료되었습니다."
라는 문구를 보고 시간이 흐르긴 했다는 사실이 새삼 실감났다.
그 노래를 들으며 다닐 때는 군대를 들어가는 것 조차 상상 할 수 없던 때였으니
말이다.
시간이 흐르긴 했구나.
며칠 전 읽은 2007년 이상문학상 작품집 약콩이 끓는 동안에서
동생이 형에게 10 년 전 나는 더이상 내가 아니라고 누군가 주장했다는 문구가 나오는데,
그 주장에 따르자면 20 년이 다되어가는 지금 군인은 아저씨라고 생각하던 그 사람과 나는
다른 사람일까?
연속 선상에서 성장은 했겠지만 X와 O가 다르다고 생각하고 우선은 넘어가자.
와닿지 않는 다층 선형 판별에 별생각이 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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