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 카시트 힛시트 젖병소독기
기저귀(하기스)
유모차 카시트 힛시트 젖병소독기
기저귀(하기스)
것처럼 되어버렸다.
엄마 아빠가 나에게 45년전에 적어둔 편지에 답장을 쓰는 기분이다.
경포대 바닷가를 다녀와 잔뜩 들 떠 있던 아득한 옛날 이야기를
생생한 글귀 덕택에 바로 옆에서 함께 하듯이 읽는 것은 무척 즐거운 일이다.
물론 순수한 내용에 넋을 놓고 읽다가 문득
어쩌다가 우리가 이리 되었을까 하는 우울한 감정이
새삼스레 드는 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별 도리없이
그런 감정은 그런 감정대로 내 안에 고스란히 쌓아두는 수 밖에 없다.
지금의 나보다 열살도 더 어려서
아빠와 연관 된 일이면 작은일에도 뛸듯이 기쁘다고 마음을 표현하던 엄마(아가)와
무뚝뚝하지만 정감있던 아빠(아빠)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나 또한 아들이라는 뻔뻔한 자격으로 希望日記 에 동참하고 싶어졌다.
일기에 담는 글들은
생활상과 함께 기재되는 후회, 다짐, 반성 같은 감정 토로 들인 것 같다.
애초의 의도들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다행히 성공적인 것 같다.
처음에는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
1970 년의 希望 에 대한 공감과 깊은 연민이 2015 년 바람에 무게를 싣는다.
다시 생각해보면,
성큼 다가와 버린 그 친구와 혹시 또 찾아올 지 모르는 반가운 친구에 대한 생각이
다음의 연장선으로 여겨져서 갑자기 몸가짐, 마음가짐을 단장하게 된다.
200609 에 구매한 이 홈페이지용 노트북의 팬을 4시간 걸려 교체했다! 아 4시간 ㅠ
7시에 시작해서 11시에 마쳤으니^^;
그래도 노트북 모니터도 고쳐진듯 하고
밧데리만 새로 사면 그냥 노트북으로 사용할 수 도 있을 것 같은 착각이 든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