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쓰레기도 함께 버린다.

양손 가득

주렁주렁 풍성했던 일반쓰레기 종량제 봉투와

비닐 봉지가 주욱 늘어날 정도로 무거운 음식물 쓰레기를 버린 뒤

음식물 쓰레기 카드만 지니고 돌아올 때면

알 수 없는 허전함을 느낀다.

통상적인 감정은 개운함 일텐데 참 이상하다.

그렇다고 한 개 정도 버리지 않고 다시 들고 돌아올 수 는 없는 일이다.

위 글은 은유적인 표현이 아니다.

한 두시간이 정말 키보드에 손을 올려놓고 내리면 지나가는 느낌일 정도로 빠르게 간다.

더 충격적인건 한 두시간이 지나도 한 두 줄도 안 써있을 때가 수두룩 하다는 점이다!

아 아까운 나의 시간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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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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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30분도 쉬지 않는 다는 뜻이 아니다.

궤도 이탈 같은 근무 외 시간으로서의 휴식 시간이아니라.

여가를 위해 주어진 시간을 뜻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30 분만 쉬고 뭔가 해야지 하는식으로 조바심 내며

퍼져 있자는게 아니고

오로지 30 분 동안 여가를 즐기는데 집중하자는 취지다.

영화감상도 좋고 게임도 좋다.

일 외에 경쾌하게 생각하며 환기시킬 수 있는 여가라면 무엇이던 좋다.

과연 나는 여가만을 위한 30분이 주어진 다면 무엇을 할까.